청혼 하였는데/강민경
자기소개도 없이
보라빛 미소로 다가와
쉬어 가라는 눈부심에
차오르는 숨결 삭이여
산속 적막에 갇혔던
마음
어렵사리 열어
청혼하였는데
어린아이 달래 듯
기다란 꽃대에서
기척 없이 낙화해 버리는
꽃아! 그 모습 아직
내 눈 속에 살고 있다.
내가 너였거나
네가 나였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 것을
청혼 하였는데/강민경
자기소개도 없이
보라빛 미소로 다가와
쉬어 가라는 눈부심에
차오르는 숨결 삭이여
산속 적막에 갇혔던
마음
어렵사리 열어
청혼하였는데
어린아이 달래 듯
기다란 꽃대에서
기척 없이 낙화해 버리는
꽃아! 그 모습 아직
내 눈 속에 살고 있다.
내가 너였거나
네가 나였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 것을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97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24 |
| 696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23 |
| 695 | 시 | 몰라서 좋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6 | 84 |
| 694 | 시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 泌縡 | 2020.11.19 | 130 |
| 693 | 시 |
수국
|
김은경시인 | 2020.11.19 | 172 |
| 692 | 시 |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25 | 96 |
| 691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99 |
| 690 | 시 |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04 | 146 |
| 689 | 시 |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 泌縡 | 2020.12.05 | 206 |
| 688 | 시 |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10 | 197 |
| 687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59 |
| 686 | 기타 |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231 |
| 685 | 기타 |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0.12.13 | 352 |
| 684 | 수필 | 늦은 변명 | 김학 | 2020.12.18 | 154 |
| 683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30 |
| 682 | 시 | 연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23 | 136 |
| 681 | 시 |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30 | 262 |
| 680 | 시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1.01.01 | 161 |
| 679 | 시 | 마지막 잎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1.06 | 152 |
| 678 | 시 | 가을/ 김원각-2 | 泌縡 | 2021.01.09 | 8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