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9 08:22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

 

 

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좋은 계절에

 

 

 

 

 

  • ?
    독도시인 2021.08.09 12:31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7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696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695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43
694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693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43
692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691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43
690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3
689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3
688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43
687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3
686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685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42
684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683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2
682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42
68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2
680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2
679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2
678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