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7 10:18

세월 & 풍객일기

조회 수 85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    월
      
      가만히 가만히 걸어가는 틈새
      봄 여름 기을 겨울  속절없이 가고 오니
      신(新)새벽 맑은 향기 하마나 퍼지려나

      술 익는 도가지에 용수밖아 거른 청주(淸酒)
      달빛먹은 솔 이파리 곱게빻아 한데 풀어
      오호라! 이백(李白) 오라해 산수풍월 읊어보세.
            

              풍객(風客)일기

        뿌리없는 방랑세월 찰나같은 사반세기
        한 순간 북풍맞아 천형(天刑)죄업  받았으니
        가슴속 스민 회한 깊어지는 짚동 한숨

        비틀린 사지(四肢)육신 옷속에 감추인 채
        눈 감아 꿈길따라 선산 유택(幽宅) 찿아드니
        비로소 저며오는 엄니 약손 그리워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56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1655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6
1654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6
1653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6
1652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6
1651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6
1650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6
1649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6
1648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6
1647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6
1646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1645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6
1644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6
1643 정자나무의 속내 성백군 2012.03.25 137
1642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7
1641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7
1640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7
1639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7
1638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7
1637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