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4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갈까/강민경




알랑 와이만을 따라 걸을 때면
검푸른 등살 자랑하는 물고기 떼
선 머슴 같고, 대갓집 도령 같기도 하여
서먹 거렸는데
그 사이 정이 들었나
다가 서며 안부 묻는다.

그들 중에
노란 줄무늬의 왜소한 한 마리
언제부터 어떻게 사귀었을까
고요하고 한가롭게 한 무리 되어 있다.

날마다 친해지고 싶은
내 마음을 들여다본 걸까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옴 걸까

오늘은 물구나무서기로
아름다운 몸매자랑 생경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6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455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454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2
453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452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22
451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50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2
449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448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2
447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22
446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445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2
444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443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21
442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1
441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1
440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21
439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21
438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437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