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70
어제:
1,528
전체:
16,526,37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2.30 00:49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조기를 튀기다가

몸통은 부서지고 대가리만 남았다고

아내가 투덜거린다

 

나도 늙어

아내의 가정사에 보탬도 못되고

아이들의 신접살림에도 도움도 못 줘

미안하고, 은근히 자존심 상하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남편은 남편이고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남은 조기 머리를 모아 삶고 고아 국물을 내어

각종 찌개에 넣는다

 

그 맛 일미다

자존심까지 우려내는 아내의 요리 솜씨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0 시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74
709 시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708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09 247
707 시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5
706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705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신 영 2008.05.21 656
704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9
703 시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4
702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701 어린날 이은상 2006.05.05 301
700 시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31
699 시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698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65
697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32
696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김사빈 2006.02.14 404
695 시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2
694 어머니의 마당 성백군 2005.08.12 333
693 시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9
692 시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3
691 어머니의 웃음 성백군 2008.05.09 16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