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음 공해 >
점잖은 누군가가
오래 전
이런 말을 하시더라구
붓을 들 때, 그것이
네 마음을 울리고
내 마음을 울리지 못한다면
그래서 감동으로 공명되지 못한다면
그건 소음이요 공해일 뿐이라고
근사한 말이라 생각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잊고 살다가
이제서야 난
그 말의 무게를 느끼나 싶네
오랜 세월 어리석음을 되풀이한 후에야
허면, 그동안 그대들에게
내 큰 죄를 지었구려
소음과 공해를 숫하게 늘어놓은
그렇잖아도 어려운 세상에
이를 어쩐담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11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9 | 143 |
| 710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
| 709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 708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2 | 143 |
| 707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43 |
| 706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3 |
| 705 | 시조 |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9 | 143 |
| 704 | 시 | 담쟁이의 겨울 | 강민경 | 2016.02.08 | 142 |
| 703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 702 | 시 | 아침 이슬 | 하늘호수 | 2017.03.30 | 142 |
| 701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 700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42 |
| 699 | 시 |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 강민경 | 2019.04.19 | 142 |
| 698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2 |
| 697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41 | |
| 696 | 시 | 3월은, 3월에는 | 하늘호수 | 2016.03.17 | 141 |
| 695 | 시 | 가로등 불빛 | 강민경 | 2018.01.14 | 141 |
| 694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41 |
| 693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141 |
| 692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41 |
네 마음을 울리고
내 마음을 울리지 못한다면
그래서 감동으로 공명되지 못한다면
그건 소음이요 공해일 뿐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