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이 좋은 계절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11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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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9 | 143 |
| 710 | 시 | 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25 | 143 |
| 709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 708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2 | 143 |
| 707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43 |
| 706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3 |
| 705 | 시조 |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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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9 | 143 |
| 704 | 시 | 담쟁이의 겨울 | 강민경 | 2016.02.08 | 142 |
| 703 | 시 | 낙엽 단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30 | 142 |
| 702 | 시 | 아침 이슬 | 하늘호수 | 2017.03.30 | 142 |
| 701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 700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42 |
| 699 | 시 |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 강민경 | 2019.04.19 | 142 |
| 698 | 시조 |
편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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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3 | 142 |
| 697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41 | |
| 696 | 시 | 3월은, 3월에는 | 하늘호수 | 2016.03.17 | 141 |
| 695 | 시 | 가로등 불빛 | 강민경 | 2018.01.14 | 141 |
| 694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41 |
| 693 | 시 |
집이란 내겐
|
유진왕 | 2022.06.03 | 141 |
| »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41 |
집이란 내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