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0 12:23

나 팔 꽃

조회 수 288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 팔 꽃


꽃진 담벼락 나란히 따로 선 듯
푸른 옷깃 위로 고개를 숙이다
가만히
간밤의 이슬을 떨군다
바람 결 조차 힘겨워그 가벼움조차 잊고 싶어라
줄지은 푸르름에 넋이 나간
그 담 너머로 그리움 있을까
아침마당 가득한 누렁이 짖는 소리
올망 졸망 등교 길로 나서는 아이들의 어깨사이로
하루를 기다리던 수줍음이
살며시 고개를 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1 봄 볕 천일칠 2005.01.31 283
610 너를 보고 있으면 유성룡 2006.05.27 283
609 정신분열 박성춘 2007.10.28 283
608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3
607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84
606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605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5
604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85
603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5
602 겨울 바람과 가랑비 강민경 2006.01.13 286
601 일곱 살의 남동생 김사빈 2008.06.05 286
600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86
599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598 밴드부 불량배들 서 량 2005.08.03 287
597 바람난 첫사랑 강민경 2013.07.07 287
596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7
» 나 팔 꽃 천일칠 2004.12.30 288
594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8
593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8
592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8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