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1 13:10

벌거숭이 / 천숙녀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5 벌거숭이.jpg

 

벌거숭이 / 천숙녀


단풍 한 잎도 짐스럽다 떨구어 내려놓고
할퀴면 할퀸 대로 무언無言속 의젓했던
채워진 족쇄발목을 쓰다듬는 두 손에게

곪아도 너의 삶이 너무 곪아 터졌으니
어둠속 지나야만 신 새벽 열릴 거다
언제쯤 새살 돋을까 설렘 안고 기다리자

임기가 끝났으니 소임所任은 다 하였다
미련未練은 떨구어라 머뭇거리지 말거라
한 계절 조용히 엎디어 숙면熟眠 속에 드는 거다


  1.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2. No Image 09Jan
    by 하늘호수
    2024/01/09 by 하늘호수
    in
    Views 82 

    새싹의 인내 / 성백군

  3. No Image 19Feb
    by 하늘호수
    2019/02/19 by 하늘호수
    in
    Views 83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4.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5. 가을/ 김원각-2

  6. 지문指紋 / 천숙녀

  7. 귀 울림 / 천숙녀

  8. 등나무 꽃 / 천숙녀

  9.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10.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11. 구겨진 인생 / 성백군

  12. 벌거숭이 / 천숙녀

  13.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14.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15.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16. 수채화 / 천숙녀

  17. 민들레 홀씨 / 천숙녀

  18. 밑거름

  19. 밤 공원이/강민경

  20. 바 람 / 헤속목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