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7 12:14

강아지와 산책을

조회 수 496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코 끌며 킁 킁 , 시작되는 삶
제 흔적 잊을까봐
구석 구석 쉬 - 를 한다

달리다가 섯다가 뱅글 뱅글
자리 매김
주객이 전도된 산책길

저 앞서 오는 큰개의 기세에
꽁무니 빼다 안겨서는 으르릉 으르릉  주인을 의지하고
제 존제 서슬 퍼렇게 세운다

한발 물리고 제 몸 아끼는 그 지혜
짐승 이라지만 생존의 다반사

세상이 보인다
인생이 보인다
내 걱정 쯤이야 있어도 , 없어도 그만

위험이 비켜 갔다고 , 내려 놓으라고
버둥대는 강아지는 세침 떼기마냥
제 길을 다시 시작하고 나는
강아지를 쓰다듬는 즐거운 산책 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2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2051 노을 이월란 2008.02.21 99
2050 illish 유성룡 2008.02.22 99
2049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9
2048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2047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9
2046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045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2044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99
2043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9
2042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99
204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2040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203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2038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2037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100
2036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2035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03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1
2033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