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작은 꽃
들꽃
그리움이 쌓여
너무 예뻐
대지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빛의 얼룩
칼춤
초석 (礎 石 )
등라(藤蘿)
단순한 사연
시인을 위한 변명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별
노숙자
밤 손님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살아 있음에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