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8 18:51

조회 수 10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콘크리트 바닥 깨진 틈에
세월 가득 하네요 그동안
잡풀이 진을 첬어요

홀씨가 어디서 날아와 언제 떨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 둘
싹 나올때는 분명 보였을 터인데

알고도 모르는체
등한이 여기지는 않았어요
사느라 발버둥치다 보니
볼 수 없었다고는 말할께요

잘 뽑히지 않아요
송곳으로 후벼 판 후에야 겨우 뽑아 냈지만
바닥 여기저기 상처 났네요

그 상처 아물릴려고
회개기도 드리지만 아직
생이 한참이나 남았는데 죄 없기를 바라겠어요
단지, 콘크리트 갈라진 틈에 다시
잡풀 돋지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0 대청소를 읽고 박성춘 2007.11.21 117
1889 許交 유성룡 2007.11.23 133
1888 한시 십삼분의 글자 박성춘 2007.11.24 277
1887 人生 황숙진 2007.12.01 119
1886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1
1885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1884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1883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1882 정의 - 상대성이런 박성춘 2007.12.17 191
1881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JamesAhn 2007.12.23 346
1880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90
1879 바람 성백군 2007.12.31 128
1878 한해가 옵니다 김사빈 2008.01.02 111
1877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86
1876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9
1875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8
1874 올란드 고추 잠자리 김사빈 2008.01.21 414
1873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김사빈 2008.01.23 282
1872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68
1871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