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되고 싶어요/강민경
밤하늘을 보는데
배가 홀쭉한 하연달입니다
왠지
내몸 한곳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수십 년을 두고
누군가를 그리는 허기입니까?
세월을 채워야 할 욕망입니까?
아기 울음소리에 빈 곳이 보입니다
말 배우는 아이들, 숨이 편치 않습니다
해지기 전, 피땀 흘려야 채워질
욕망의 허기 달래는
내 일상에도 바람(望)은 살았습니다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수없이 크고 작은 별들, 그리고 나
제자리 지키려 앞을 다툽니다
모두
보름달이 되고 싶었지요
시
2013.11.17 07:48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조회 수 217 추천 수 2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52 | 시 | 나그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9.14 | 86 |
1451 | 시 | 바다의 눈 | 강민경 | 2019.08.30 | 176 |
1450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5 |
1449 | 시 | 밑줄 짝 긋고 | 강민경 | 2019.08.17 | 219 |
1448 | 시 | 여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8.06 | 189 |
1447 | 시 | 청춘은 아직도 | 강민경 | 2019.08.06 | 90 |
1446 | 시 | 고백(5) /살고 싶기에 | 작은나무 | 2019.08.02 | 147 |
1445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3 |
1444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6 |
1443 | 시 | 하나에 대한 정의 | 강민경 | 2019.07.26 | 127 |
1442 | 시 |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 강민경 | 2019.07.24 | 217 |
1441 | 시 | 파도 | 강민경 | 2019.07.23 | 92 |
1440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3 |
1439 | 시 | 단풍 낙엽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9.07.16 | 352 |
1438 | 기타 | 곽상희7월서신-잎새 하나 | 미주문협 | 2019.07.16 | 862 |
1437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9 |
1436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07 |
1435 | 시 | 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9 | 175 |
1434 | 시 | 꽃 뱀 | 강민경 | 2019.07.02 | 85 |
1433 | 시 | 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2 | 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