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2 16:38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조회 수 3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식탁 위에
꿀단지가 있다

그릇 속에
물을 담고
가두어 놓았다

‘치사하게
좀 나누어 주면 어디가 덧나느냐’고
검불 같은 개미들이 그릇 전에 달라붙어
그릇 깨지는 소리를 한다

나는
저들에게
하나님일까? 저승사자일까
목줄을 쥐고 놀이를 즐기는 도박꾼일까

개미 두세 마리
물그릇 속에서
에덴을 향하여
요단 강을 건너고 있다

  589 – 03222014






  1. No Image 11Mar
    by 강민경
    2008/03/11 by 강민경
    Views 307 

    노래 하는 달팽이

  2. No Image 05Jul
    by 윤혜석
    2013/07/05 by 윤혜석
    Views 307 

    모래시계

  3.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4. No Image 07Apr
    by 이승하
    2007/04/07 by 이승하
    Views 308 

    아내에게

  5. - 술나라

  6. 얼룩의 소리

  7. 엄마는 양파

  8. No Image 28Mar
    by 유성룡
    2006/03/28 by 유성룡
    Views 309 

  9. No Image 20Jun
    by 박성춘
    2007/06/20 by 박성춘
    Views 309 

    코리안 소시지

  10. No Image 06May
    by 강민경
    2007/05/06 by 강민경
    Views 310 

    석간송 (石 間 松 )

  11. 오월의 찬가

  12. No Image 09Apr
    by 김사빈
    2005/04/09 by 김사빈
    Views 311 

    그렇게 긴 방황이

  13. No Image 29Sep
    by 강민경
    2005/09/29 by 강민경
    Views 311 

    식당차

  14. No Image 06May
    by 김동원
    2008/05/06 by 김동원
    Views 311 

    부동산 공식

  15. 대금

  16. No Image 07May
    by 이승하
    2008/05/07 by 이승하
    Views 312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17. No Image 23Jun
    by 윤혜석
    2013/06/23 by 윤혜석
    Views 312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18. No Image 24Jul
    by 관리자
    2004/07/24 by 관리자
    Views 313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19. No Image 16Aug
    by 유성룡
    2006/08/16 by 유성룡
    Views 313 

    내 눈은 꽃으로 핀다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