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2 23:06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붙기만 하면 싸우려 드니

좀 떨어져 살아 보라고

우한 바이러스가 창궐했다고

내로남불이 우깁니다

 

동생에게서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는 바이러스에 괜찮냐

심한 곳은 제가 사는 곳인데

덜 심한 곳에 있는 나를 동생이 걱정해 주니

먼저 전화 못 한 내가 미안해지네요

 

어쩌다가

이 기회에 사회적 거리는 띄우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며 살라는

우한 바이러스의 시답잖은 교훈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지

 

언제까지

세상 살기가 숨이 막혀야 하는지

남로내불이 내로남불에게 물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2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115
1511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115
1510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1
1509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3
1508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이승하 관리자 2004.07.24 1284
1507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6
1506 아름다운 엽서 성백군 2012.11.12 218
1505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1504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2
1503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2
1502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3
1501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88
1500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1499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95
1498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강민경 2012.04.22 319
1497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18
1496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2
1495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1
1494 아내의 값 성백군 2013.02.27 197
1493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