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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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 | 시 | 방하 1 | 유진왕 | 2021.08.01 | 131 |
591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1 |
590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589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 박영숙영 | 2021.03.27 | 131 |
588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9 | 131 |
587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9 | 131 |
586 | 시조 | 실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4 | 131 |
585 | 혈(血) | 강민경 | 2013.02.28 | 130 | |
584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583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30 |
582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30 |
581 | 시조 | 고향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5 | 130 |
580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30 |
579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0 | 130 |
578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30 |
577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1 | 130 |
576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575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29 | |
574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29 |
573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