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4.19 12:01

터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터.jpg

 

/ 천숙녀

 

 

 

오뉴월 소쩍 울음 한 웅큼 쥐고 와서

굽은 산허리에 쏟아놓는 들국 향기

걷다가 뒤돌아봐도 아 여긴 내 삶의 터

 

 

어느 해 가뭄엔가

무너진 논밭두렁

꿈꾸듯 일어서서

받쳐 든 하늘가에

우리들 생애를 펼친

저 긴 강의 목울음

 

 

가려다 되돌아서 발붙인 산새들아

둥지에 남은 온기 여명에 풀어내면

북악은 또 천만세를 너와 함께 부르려니


  1.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Date2020.12.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6
    Read More
  2. 파도소리

    Date2013.09.10 By강민경 Views167
    Read More
  3. 파도

    Date2016.04.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8
    Read More
  4. 파도

    Date2019.07.23 Category By강민경 Views91
    Read More
  5. 티눈

    Date2017.04.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8
    Read More
  6.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Date2010.09.01 By강민경 Views889
    Read More
  7. Date2006.03.28 By유성룡 Views309
    Read More
  8. 틈(1)

    Date2015.12.19 Category By강민경 Views175
    Read More
  9. 투명인간

    Date2013.02.01 By성백군 Views97
    Read More
  10. 통성기도

    Date2008.05.02 By이월란 Views179
    Read More
  11. 토순이

    Date2021.07.18 Category By유진왕 Views149
    Read More
  12. 토끼굴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51
    Read More
  13.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Date2006.04.08 By장동만 Views603
    Read More
  14.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Date2021.03.27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29
    Read More
  15. 터널 / 성백군

    Date2017.06.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61
    Read More
  16. 터널

    Date2019.05.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52
    Read More
  17. 터 / 천숙녀

    Date2021.04.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27
    Read More
  18. 탱자나무 향이

    Date2006.03.05 By강민경 Views211
    Read More
  19.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Date2021.10.1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1
    Read More
  20. 태풍의 눈/강민경

    Date2018.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