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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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302 | |
1728 | 어린날 | 이은상 | 2006.05.05 | 301 | |
1727 | 내 마음의 보석 상자 | 강민경 | 2008.04.22 | 301 | |
1726 | 시 | 얌체 기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2 | 301 |
1725 | 시 |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 하늘호수 | 2016.05.22 | 301 |
1724 | 시 |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2.04 | 301 |
1723 | 시 | 나의 변론 | 강민경 | 2018.02.13 | 301 |
1722 | 시 |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 박영숙영 | 2020.01.10 | 301 |
1721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300 |
1720 | 물 위에 뜬 잠 | 이월란 | 2008.04.09 | 299 | |
1719 | 수필 | 감사 조건 | savinakim | 2013.12.25 | 299 |
1718 | 수필 |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 박영숙영 | 2016.04.29 | 299 |
1717 | 정원에 서있는 나무 | 강민경 | 2009.01.20 | 298 | |
1716 | 펩씨와 도토리 | 김사빈 | 2005.10.18 | 297 | |
1715 | 풍차의 애중(愛重) | 강민경 | 2013.04.26 | 297 | |
1714 | 장 마 | 천일칠 | 2005.01.11 | 296 | |
1713 | 첫경험 | 강민경 | 2006.04.08 | 296 | |
1712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96 |
1711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96 |
1710 | 시 | 오월-임보 | 오연희 | 2016.05.01 | 2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