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18: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멘드라미.jpg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2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13
1781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22
1780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9
1779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66
1778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16
1777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6
1776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7
1775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97
1774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72
1773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8
1772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21
1771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29
177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14
1769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33
1768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5
1767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7
1766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6
1765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80
1764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43
1763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86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