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0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5
1769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5
1768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5
1767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 임영준 뉴요커 2005.07.27 314
1766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김연실 2006.02.27 314
1765 수필 한류문학의 휴머니스트 김우영작가 후원회 모임 개최 김우영 2015.06.25 314
1764 다를 바라보고 있으면-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13
1763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3
1762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3
1761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1760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3
1759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3
1758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2
1757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2
1756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2
1755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1
1754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1
1753 부동산 공식 김동원 2008.05.06 311
1752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10
1751 유성룡 2006.03.28 309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