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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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 | 새 | 강민경 | 2006.02.19 | 212 | |
2091 | 봄이 오는 소리 | 유성룡 | 2006.02.25 | 226 | |
2090 |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 강민경 | 2006.02.27 | 303 | |
2089 | 3.1절을 아는가 / 임영준 | 김연실 | 2006.02.27 | 314 | |
2088 | 당신을 그리는 마음 2 | 유성룡 | 2006.03.01 | 266 | |
2087 | 신아(新芽)퇴고 | 유성룡 | 2006.03.03 | 280 | |
2086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 |
2085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69 | |
2084 | 방전 | 유성룡 | 2006.03.05 | 335 | |
2083 | 바다 | 성백군 | 2006.03.07 | 196 | |
2082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24 | |
2081 | 약동(躍動) | 유성룡 | 2006.03.08 | 197 | |
2080 | 잔설 | 강민경 | 2006.03.11 | 176 | |
2079 | 그때 그렇게떠나 | 유성룡 | 2006.03.11 | 160 | |
2078 | 고주孤舟 | 유성룡 | 2006.03.12 | 120 | |
2077 | 시파(柴把)를 던진다 | 유성룡 | 2006.03.12 | 257 | |
2076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63 | |
2075 | 죄인이라서 | 성백군 | 2006.03.14 | 158 | |
2074 | 장대비와 싹 | 강민경 | 2006.03.14 | 107 | |
2073 | 어머님의 불꽃 | 성백군 | 2006.03.14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