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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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 시조 |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0 | 120 |
1809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0 |
1808 | 시조 |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 독도시인 | 2021.06.11 | 120 |
1807 | 시조 |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7 | 120 |
1806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8 | 120 |
1805 | 시조 | 무지개 뜨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8 | 120 |
1804 | 시 | 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24 | 121 |
1803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1 |
1802 | 시 |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04 | 121 |
1801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
1800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21 |
1799 | 시 |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2 | 121 |
1798 | 시조 | 건강한 인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4 | 121 |
1797 | 시조 | 꽃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5 | 121 |
1796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121 |
1795 | 시조 |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7 | 121 |
1794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1 |
1793 | 돌담 길 | 김사빈 | 2012.05.25 | 122 | |
1792 | 시 | 9월이 | 강민경 | 2015.09.15 | 122 |
1791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