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01 14:03

안경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경.png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0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1
1809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1808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7
1807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3
1806 열병 유성룡 2008.03.27 170
1805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1804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60
1803 갈등 강민경 2008.03.28 223
1802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1801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4
1800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7
1799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1798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1797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39
1796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1795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1794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299
1793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8
1792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5
1791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