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0 08:36

여한 없이 살자구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여한 없이 살자구 >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소.

젊은 여인네가 울먹이며 하는 말

아주 간곡히 기도드리고

인터넷 써핑을 하다가 날 찾았다는 구먼

가슴 찡하네

 

누굴 위해 자리를 찾느냐니까

자기 본인이래요, 기가 막혀서

목소리가 하도 젊어서 

부모님을 위해 찾는 줄 알았소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 여한 없이 살자구

  • ?
    독도시인 2021.08.10 11:29
    만나 보니 더 가관이네
    마흔 일곱 여인
    췌장암이 등으로, 가슴으로, 목까지 번지고
    이젠 통증 치료만 하고 있더라구

    희망은 접고 ...

    인생 아무 것도 아니지?
    암, 여한 없이 살자구

    ---


    수술을 받고
    치료중에 있습니다만 ...

    조기발견이어서 다행이라합니다
  • ?
    유진왕 2021.08.10 17:23
    꼭 회복되시기를 손 모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0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4
1909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6 116
1908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95
1907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18
1906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1905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2
1904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05
1903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39
1902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1901 규보跬步 유성룡 2009.09.14 783
1900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6
1899 그 나라 꿈꾸다 file 손영주 2007.10.28 267
1898 그 문 (The Gate) 박성춘 2010.06.22 815
1897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1
1896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31
1895 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 2013.05.29 232
1894 시조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6 159
1893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1892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49
1891 그거면 되는데 1 유진왕 2021.07.20 217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