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2 08:05

인생길-2 / 성백군

조회 수 1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길-2  / 성백군

 

 

나선 길이 아득하다

 

너무 멀어

현기증이 일 것 같아

발밑만 보고 갔더니만

어느새 육십, 칠십, 넘어 팔십이 눈앞이다

 

되돌아보니

꼬불꼬불

굽이마다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답이 없는 말없음표뿐

 

드디어 끝이 보인다

저기가 절벽인데

벼랑에 느낌표라도  찍고

예쁜 꽃 한 송이 피워 허무를 지우고

떠나고 싶은데

어디에 찍어야 할지, 어떻게 피워야 할지

 

또 시작이다.

인생에는

죽음 앞에서도 멈출 수 없는

아득한 길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2 동목(冬木) 이월란 2008.04.14 147
1791 단풍 2 이월란 2008.04.15 81
1790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5
1789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788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1787 도망자 이월란 2008.04.18 159
1786 침략자 이월란 2008.04.20 112
1785 꿈길 이월란 2008.04.21 222
1784 새벽길 이월란 2008.04.22 155
1783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302
1782 증언------------구시대의 마지막 여인 이월란 2008.04.24 265
1781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1780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1779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778 미음드레* 이월란 2008.04.28 210
1777 동굴 이월란 2008.04.29 132
1776 시나위 이월란 2008.04.30 263
1775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1774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1773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