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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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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7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696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695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43
694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693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43
692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691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43
690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3
689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3
688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43
687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3
686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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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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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42
679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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