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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7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696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23
695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84
694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30
693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72
692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691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690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689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6
688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7
687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9
686 기타 공전과 자전 / 펌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231
685 기타 씨줄과 날줄/펌글/박영숙영 박영숙영 2020.12.13 352
684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54
683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30
682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7
681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2
680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61
679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52
678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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