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13 07:24

곳간

조회 수 14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걷이 끝나고
가득 찰 곳간이 텅
비워 있네요

장리(長利)빚 갚고나니
알곡 대신에 바람만 들락거리던 시절
어머니 빈 독 긁던 박바가지 소리가 어제 같은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아이들마져 성년되어 떠나버린
빈 곳간같은 집

두 늙은 부부
이마를 맞대고
낱알을 줍고

환기창 비집고 들어온 저녁 햇살이
알맹이와 죽정이 위에
골고루 쏟아 지내요

  1. 예수님은 외계인?

    Date2008.01.27 By박성춘 Views368
    Read More
  2.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Date2008.01.23 By김사빈 Views282
    Read More
  3. 올란드 고추 잠자리

    Date2008.01.21 By김사빈 Views414
    Read More
  4. 카일루아 해변

    Date2008.01.06 By강민경 Views179
    Read More
  5. 방파제

    Date2008.01.06 By성백군 Views79
    Read More
  6. 해 바람 연

    Date2008.01.02 By박성춘 Views186
    Read More
  7. 한해가 옵니다

    Date2008.01.02 By 김사빈 Views111
    Read More
  8. 바람

    Date2007.12.31 By성백군 Views128
    Read More
  9. 들국화

    Date2007.12.29 By강민경 Views191
    Read More
  10.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Date2007.12.23 ByJamesAhn Views346
    Read More
  11. 정의 - 상대성이런

    Date2007.12.17 By박성춘 Views193
    Read More
  12. 상처를 꿰매는 시인

    Date2007.12.14 By박성춘 Views359
    Read More
  13. 곳간

    Date2007.12.13 By성백군 Views145
    Read More
  14. 꽃피는 고목

    Date2007.12.08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15. 라이팅(Lighting)

    Date2007.12.06 By성백군 Views191
    Read More
  16. 人生

    Date2007.12.01 By황숙진 Views119
    Read More
  17. 한시 십삼분의 글자

    Date2007.11.24 By박성춘 Views277
    Read More
  18. 許交

    Date2007.11.23 By유성룡 Views134
    Read More
  19. 대청소를 읽고

    Date2007.11.21 By박성춘 Views117
    Read More
  20. virginia tech 에는

    Date2007.11.14 By김사빈 Views1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