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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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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0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4
»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61
1778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15
1777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5
1776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6
1775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93
1774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9
1773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6
1772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9
1771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25
177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13
1769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8
1768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5
1767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4
1766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6
1765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7
1764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9
1763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82
1762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8
1761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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