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6 09:19

나는 네가 싫다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나는 네가 싫다 >

 

 

민족성이라는 게 있다고는 하더만

그래도 그렇지, 러시아가 나쁜 건 아니겠지, 설마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톨스토이나 도스토에프스키의 나라인데

 

그런데 요즘 왜 그대는

온 세상이 고개를 절레절레 젖는

그 멍청한 뻘짓을 하는지…

땅덩어리도 어지간히도 크더만

무슨 놈의 욕심이 뻐쳐서

 

평화스레 사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순박한 눈에 피눈물이 흐르고

어린 것들 애닲게 울어대는

쑥대밭을 만들고 있는지

그 벌 다 어찌 받으려고

 

그래도 할 말이 있겠지

암팡진 뻔뻔한 그 입에서 튀어나오는

평화며 안전이며 번영이라는

세기의 궤변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건

저마다의 양심을 어쩌지 못하고

고백해야 살 수 있는 사람들 때문이라는데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게, 이 사람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7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5
796 망부석 이월란 2008.03.19 154
795 최고의 상담 박성춘 2012.02.24 154
794 수필 ‘文化의 달’을 생각 한다 son,yongsang 2015.10.07 154
793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4
792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54
791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790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4
789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4
788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4
787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4
786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54
785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4
784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4
783 수필 늦은 변명 김학 2020.12.18 154
782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4
781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54
»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54
779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4
778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3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