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91 | 시조 |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2 | 174 |
990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989 | 시인이여 초연하라 | 손홍집 | 2006.04.08 | 173 | |
988 | 시조 |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4 | 173 |
987 | 시 | 심야 통성기도 | 하늘호수 | 2017.09.28 | 173 |
986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73 |
985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73 |
984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3 |
983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3 |
982 | 시 | 생의 결산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30 | 173 |
981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2 | |
980 | 하다못해 | 박성춘 | 2008.03.25 | 172 | |
979 | 소라껍질 | 성백군 | 2008.07.31 | 172 | |
978 | 시 | 길 잃은 새 | 강민경 | 2017.06.10 | 172 |
977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2 |
976 | 시조 |
아침나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8 | 172 |
975 | 시조 |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4 | 172 |
974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2 |
973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1 | |
972 | 잔설 | 강민경 | 2006.03.11 | 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