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0 20:59

인생

조회 수 183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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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성백군



대전에서
서울행 승차권을 끊어
기차를 탔지

피곤해서
늘 그래서,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해서
객실에 오르자 잠을 청했지

도착해보니
부산이야
엄청 당황하고 화가 났어
승무원은 모른 채 하고 역장실은 잠겨있고
나는 대합실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깨어보니 꿈이야
그래, 꿈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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