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2 10:25

장날 / 천숙녀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장날.jpg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7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95
1666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83
1665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48
1664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49
1663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82
1662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66
1661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29
1660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207
1659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49
1658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37
1657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36
1656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47
1655 수필 4,29 폭동 20주년을 맞는 우리의 각오 정용진 시인 1 정용진 2021.03.05 221
1654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18
1653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65
1652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37
1651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64
» 시조 장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2 128
1649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64
1648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212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