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숨결로 /천숙녀
일어나 일어났다 팍팍한 흙 표층 걷어
생명력 질긴 풀뿌리가 되었다
뿌우연
외등 아래서
새벽을 추슬렀다
팔꿈치 쥐어뜯긴 수모마저 울어 삼킨
개벽의 닭 울음에 꽃으로 핀 이 내력
쌓아온
돌계단 올라
누리 가득 밝히리라
한 숨결로 /천숙녀
일어나 일어났다 팍팍한 흙 표층 걷어
생명력 질긴 풀뿌리가 되었다
뿌우연
외등 아래서
새벽을 추슬렀다
팔꿈치 쥐어뜯긴 수모마저 울어 삼킨
개벽의 닭 울음에 꽃으로 핀 이 내력
쌓아온
돌계단 올라
누리 가득 밝히리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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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 짝사랑 | 강민경 | 2009.05.13 | 602 | |
576 | 봄날 | 임성규 | 2009.05.07 | 597 | |
575 | 불경기 | 성백군 | 2009.05.04 | 535 | |
574 | 돼지독감 | 오영근 | 2009.05.04 | 593 | |
573 | 저 붉은 빛 | 강민경 | 2009.05.03 | 563 | |
572 | 여백 채우기 | 박성춘 | 2009.04.29 | 590 | |
571 | 매지호수의 연가 | 오영근 | 2009.04.25 | 673 | |
570 | 내 가슴에 비 내리는데 | 강민경 | 2009.04.13 | 514 | |
569 | 삶이란 | 성백군 | 2009.04.13 | 459 | |
568 | 나의 탈고법 | 김우영 | 2009.04.04 | 675 | |
567 | 내가 지금 벌 받는걸까 | 강민경 | 2009.04.04 | 671 | |
566 | 호객 | 성백군 | 2009.04.01 | 430 | |
565 | 하얀 꽃밭 | 김사빈 | 2009.03.12 | 552 | |
564 | 모의 고사 | 김사빈 | 2009.03.10 | 451 | |
563 | 믿음과 불신사이 | 박성춘 | 2009.02.21 | 427 | |
562 | 개펄 | 강민경 | 2009.02.19 | 317 | |
561 |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 김우영 | 2009.02.15 | 483 | |
560 | 생명책 속에 | 박성춘 | 2009.02.07 | 356 | |
559 | 가르마 | 성백군 | 2009.02.07 | 385 | |
558 | 태양이 떠 오를때 | 강민경 | 2009.01.31 | 2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