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1 23:51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밤이면

날마다 산동네는 별천지

하얀 별 빨간 별 파란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곤소곤 반짝반짝, 예쁘게 산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같이 빛나지만

속을 파혜치면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삶 일터

그러나

합심하여 어둠을 밝힌다

마주 보며 다정하고

둘러보며 외롭지 않다

 

저들은 다 안다

밤 지나서 날 밝으면

같은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3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89
1762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82
1761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32
1760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45
1759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73
1758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80
1757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90
1756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81
1755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95
1754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9
1753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12
1752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6
1751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9
1750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208
1749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64
1748 세상 감옥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8 93
1747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58
1746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105
1745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6
1744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91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