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8 13:04

꽃피는 고목

조회 수 24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구의 생각에도 여든 네살은 노년인
부흥 목사

나무로 보면 해묵은 정자나무요
세월 두꺼운 고목이요, 수평선에 자물린
애잔한 노을, 서글프도록 하얀 백발
지는 꽃인데

수십년 빼곡한 진리의 말씀 괸 머리는
오늘도 첫사랑 고백, 쏟우어 바치는 열정
젊은 제자들 아껴 훈육하는 큰 믿음
노년이, 꽃피는 고목 아닌가

십자가를 옳바로 섬기라는 증언마다
예리한 칼날, 날카로운 송곳 자욱은

떨리는 밥숫가락질도 무안해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7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42
796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42
795 무사고 뉴스 성백군 2006.07.19 243
»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793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43
792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791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43
790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4
789 우리가 사는 여기 김사빈 2007.03.15 244
788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44
787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4
786 이 아침에 김사빈 2006.07.15 245
785 여든 여섯 해 이월란 2008.03.12 245
784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5
783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5
782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5
781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780 울 안, 호박순이 성백군 2008.03.09 246
779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6
778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