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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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또 하나의 고별 | 전재욱 | 2004.12.27 | 228 | |
35 |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교도관 | 2004.12.04 | 374 | |
34 |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 전재욱 | 2004.11.30 | 491 | |
33 |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 J.LB | 2004.11.29 | 385 | |
32 | 작은 창가에만 뜨는 달 | 전재욱 | 2004.11.29 | 397 | |
31 |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계십니까? | 이승하 | 2004.11.27 | 990 | |
30 | 정치 시사 소설 <도청> | 정진관 | 2004.11.21 | 836 | |
29 |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 문인귀 | 2004.10.08 | 749 | |
28 | 과거와 현재를 잇는 메타포의 세월, 그 정체 -최석봉 시집 <하얀 강> | 문인귀 | 2004.10.08 | 866 | |
27 | 그대의 사랑으로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였소 | 이승하 | 2004.09.23 | 1038 | |
26 |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 이승하 | 2004.09.20 | 771 | |
25 | 영혼을 담은 글 | 이승하 | 2004.08.31 | 577 | |
24 | '여성'에 대한 명상 | 이승하 | 2004.08.30 | 712 | |
23 |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 이승하 | 2004.08.30 | 639 | |
22 | 당신을 사랑합니다. | 장광옥 | 2004.08.29 | 378 | |
21 | 백제의 미소 | 임성규 | 2004.08.02 | 679 | |
20 | 고래 | 풀꽃 | 2004.07.25 | 542 | |
19 |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 관리자 | 2004.07.24 | 974 | |
18 | 희곡 | 다윗왕가의 비극 -나은혜 | 관리자 | 2004.07.24 | 1440 |
17 | 희곡 | 다윗왕과 사울왕 -나은혜 | 관리자 | 2004.07.24 | 1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