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봄이라지만 아직 추운데

아파트 울 밑 둔덕에 자질한 풀꽃들

무얼 못 잊어 급하게 나왔다가

오들오들 떨며 파랗게 질려있나

 

 춥지?

‘응’

따뜻하게 해 줄까?

‘응’

모닥불을 피워 주마!

‘아니’

 

고맙지만, 마음만 받겠단다

나는 당신과 다르고 당신은 나와 다르니

각자도생하잖다

 

그건 그래

나는 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

고독하고 외롭고 연약하지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 그러나

 

도움을 주고받을 수는 있잖아

햇볕처럼 바람처럼

사심 없는 댓가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

그새, 작은 풀꽃들이 빨갛게 노랗게 하얗게 활짝 피워

아파트 울 밑 둔덕이 천국이 되었구나

 

  1. 갓길 불청객

  2. 갓길 나뭇잎 / 성백군

  3. 갑질 하는 것 같아

  4. 감사한 일인지고

  5.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6. 감사 조건

  7. 감나무 같은 사람

  8. 감기 임

  9. No Image 01Nov
    by 황숙진
    2008/11/01 by 황숙진
    Views 488 

    갈치를 구우며

  10. 갈잎의 잔소리

  11. 갈잎 / 성백군

  12. No Image 14Aug
    by 박동수
    2006/08/14 by 박동수
    Views 344 

    갈릴리 바다

  13. No Image 28Mar
    by 강민경
    2008/03/28 by 강민경
    Views 223 

    갈등

  14. 간직하고 싶어

  15. 간도 운동을 해야

  16. 간간이 / 천숙녀

  17. 간간이 / 천숙녀

  18.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19.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0.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