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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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 | 시조 | 거울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09 | 110 |
1930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1929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0 |
1928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110 |
1927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1 | 110 |
1926 | 한해가 옵니다 | 김사빈 | 2008.01.02 | 111 | |
1925 | 시 | 재난의 시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31 | 111 |
1924 | 시 | 물냉면 3 | 유진왕 | 2021.08.05 | 111 |
1923 | 시조 | 내일來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5 | 111 |
1922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1 |
1921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11 |
1920 | 방파제 | 강민경 | 2007.03.19 | 112 | |
1919 | 침략자 | 이월란 | 2008.04.20 | 112 | |
1918 | 시조 |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3 | 112 |
1917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12 |
1916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2 |
1915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2 |
1914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2 |
1913 | 시조 | 청국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4 | 112 |
1912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04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