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1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1
890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0
889 기타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강창오 2016.05.28 579
888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38
887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6
886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69
885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884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86
883 마흔을 바라보며 박성춘 2010.05.21 822
882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9
881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880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6
879 마음이란/ 박영숙영 박영숙영 2011.03.24 401
878 마음의 수평 성백군 2013.08.31 113
877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8
876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875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874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873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56
872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42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