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舟/유성룡
몸 채
표리表裏를 터뜨리며 왔다
비록
늙고
가진 것이라곤
짊어진 죄 밖에 없는 이 몸
고비끝의
남은 여죄
발가벗은 낯으로
푸른 하늘가의 터잡은 야거리
몸 채
표리表裏를 터뜨리며 왔다
비록
늙고
가진 것이라곤
짊어진 죄 밖에 없는 이 몸
고비끝의
남은 여죄
발가벗은 낯으로
푸른 하늘가의 터잡은 야거리
사랑의 꽃
연어
친구야 2
겨울 바람과 가랑비
달팽이 여섯마리
골반 뼈의 추억
새해에는 / 임영준
불꽃 놀이
*스캣송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송년사
강아지와 산책을
성탄 축하 선물
손님
년말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전구 갈아 끼우기
새 날을 준비 하며
우리집
동백의 미소(媚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