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렇게 떠나 / 유성룡
아니
있다가
고상고상한 바람도 잠들고
구름도
고사한 빛으로
살며시 쉬어 갈 즈음
있잖아
핫아비 고침한등 곡비할 진데,
그때 그렇게 떠나
석음의
잎샘 추위 동무 삼아
깊어 가는 고샅길
자박자박 정적으로
아니
있다가
고상고상한 바람도 잠들고
구름도
고사한 빛으로
살며시 쉬어 갈 즈음
있잖아
핫아비 고침한등 곡비할 진데,
그때 그렇게 떠나
석음의
잎샘 추위 동무 삼아
깊어 가는 고샅길
자박자박 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