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꿈을 꾼다.
나비의 소망은
하얀 슬픔으로 떨어져
빗물로 얼룩진다.
처음 들려온 음성은
깊은 계곡 흐르는 물 소리였다
천진난만한 두 아이는
종일 그 물소리 들으며
훌쩍 커버렸다.
오늘 보니 그들은 아이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계곡사이로
오색의 꽃잎들이 겹겹이
기억들을 쏟아 놓으니
어느 사이
파랗게 질려버린
그 물소리
계곡사이로 밀려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9 |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 김사빈 | 2007.06.10 | 245 | |
328 | 구심(求心) | 유성룡 | 2007.06.06 | 233 | |
327 | 시선 | 유성룡 | 2007.06.05 | 178 | |
326 |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 김사빈 | 2007.06.04 | 192 | |
325 | 춘신 | 유성룡 | 2007.06.03 | 236 | |
324 | 편지 | 김사빈 | 2007.05.18 | 193 | |
323 | 늦봄의 환상 | 손영주 | 2007.05.13 | 162 | |
322 | 아침 서곡 | 손영주 | 2007.05.05 | 376 | |
321 |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 김사빈 | 2007.04.30 | 252 | |
» | 그들의 한낮 | 손영주 | 2007.04.24 | 282 | |
319 | 그대와 나 | 손영주 | 2007.04.24 | 229 | |
318 | 석간송 (石 間 松 ) | 강민경 | 2007.05.06 | 320 | |
317 | 만남의 기도 | 손영주 | 2007.04.24 | 248 | |
316 | 첫사랑의 푸른언덕. | 이인범 | 2007.04.22 | 597 | |
315 | 줄어드는 봄날 새벽 | 배미순 | 2007.04.20 | 254 | |
314 | 누가 먼 발치에 | 배미순 | 2007.04.20 | 247 | |
313 | 집으로 가는 길 | 배미순 | 2007.04.20 | 274 | |
312 | 아내에게 | 이승하 | 2007.04.07 | 319 | |
311 |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승하 | 2007.04.07 | 384 | |
310 |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 이승하 | 2007.04.07 | 4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