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52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9 당신이 빠져 나간 자리 김사빈 2007.06.10 245
328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33
327 시선 유성룡 2007.06.05 178
326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김사빈 2007.06.04 192
325 춘신 유성룡 2007.06.03 236
324 편지 김사빈 2007.05.18 193
323 늦봄의 환상 file 손영주 2007.05.13 162
322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6
»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김사빈 2007.04.30 252
320 그들의 한낮 손영주 2007.04.24 282
319 그대와 나 손영주 2007.04.24 229
318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20
317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48
316 첫사랑의 푸른언덕. 이인범 2007.04.22 597
315 줄어드는 봄날 새벽 배미순 2007.04.20 254
314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47
313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74
312 아내에게 이승하 2007.04.07 319
311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84
310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이승하 2007.04.07 439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