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13:45

자궁에서 자궁으로

조회 수 388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자궁에서 자궁으로 NaCl 엄마, 그 포근한 세상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엄마의 양분을 기다란 탯줄로 쪽쪽 빨아 먹지 않은 이는 없다 밖으로 내 쫓기는가 싶더니 또 다른 세상속, 자궁에 착상된다 포근한 세상으로 부터 잘려진 탯줄 으앙~ 울음으로 시작되는 호흡 혼탁한 병실 공기의 비릿한 맛 이 광대한 자궁엔 온갖 탯줄로 연결이 되고 지각하든 못하든간에 거의 모든 것을 빨아 들인다 이 자궁마저 이 온 몸 내 뱉는 순간, 굵은 명줄,아니 온갖 탯줄 끊으며 적막한 울음을 토해낸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낯선 공기를 음미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7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1596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1595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2
1594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42
159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2
1592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42
1591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2
1590 살고 지고 유성룡 2006.03.24 143
1589 마리나 해변의 일몰 file 윤혜석 2013.06.21 143
1588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43
1587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1586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1585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43
1584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43
1583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3
1582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43
1581 시조 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9 143
1580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4
1579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4
1578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