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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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 기도 | 성백군 | 2007.01.18 | 145 | |
730 | 곳간 | 성백군 | 2007.12.13 | 145 | |
729 | 獨志家 | 유성룡 | 2008.03.08 | 145 | |
728 | 꽃불 | 성백군 | 2008.04.04 | 145 | |
727 | 겸손 | 성백군 | 2008.04.04 | 145 | |
726 | 동목(冬木) | 이월란 | 2008.04.14 | 145 | |
725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45 |
724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45 |
723 | 시 |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 泌縡 | 2019.06.07 | 145 |
» | 시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0 | 145 |
721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5 | 145 |
720 | 시 | 떡 값 1 | 유진왕 | 2021.07.28 | 145 |
719 | 시 |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 미주문협 | 2018.03.09 | 144 |
718 | 시 | 소음 공해 1 | 유진왕 | 2021.07.22 | 144 |
717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44 |
716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5 | 144 |
715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714 | 마리나 해변의 일몰 | 윤혜석 | 2013.06.21 | 143 | |
713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3 |
712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9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