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44
어제:
1,923
전체:
16,545,47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2.04 22:30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이른 아침

카피오라니 공원 잔디밭에는

햇빛이 뛰어다니며 논다

밤비 다녀간 후라  그런지

빛의 자국마다 반짝반짝 초록이 눈부시다

 

저 초록을 꺾어

바람과 함께 품속에 집어넣으면

살갗에 이는 선득거리며 따뜻한 생기

달콤하고 신비롭다

 

세상에는 없는 천상의 맛

공으로 받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마음만 열면 차별 없이 다 누리는데

 

아침나절

카피오라니 공원 아득히 넓은 잔디밭에는

사람은 없고

스프링클러 분수대만 빙빙 돌며

무지개를 찍어낸다

 

   1103 - 12022020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1 범인(犯人) 찾기 성백군 2011.09.12 354
1590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73
1589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49
1588 이현실 수필집 /작품해설 / 김우영 2011.10.14 683
1587 그림자의 비애 성백군 2011.10.17 329
1586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강민경 2011.10.21 340
1585 김우영 작가 독서노트 김우영 2011.10.24 836
1584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1583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1.10.30 180
1582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8
1581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86
1580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8
1579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70
1578 야자나무 밤 그림자 강민경 2011.11.06 439
1577 바람 사냥 성백군 2011.11.07 219
1576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김우영 2011.11.15 792
1575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강민경 2011.11.26 427
1574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김우영 2011.11.27 639
1573 달빛 성백군 2011.11.27 253
1572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김우영 2011.12.21 34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