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윈 몸 / 천숙녀
풀지 못한 매듭 있어 입술 문을 닫았다
발 뻗고 싶었지만 웅크린 채 잠드는 밤
여태껏 살아 온 날들 손금으로 박혔다
세속의 무대에 올라 지휘봉 휘두른 손
눈 뜨고도 짚은 허방 스러지는 거품 일 뿐
발끝에 목숨 꽂는 날 먼저 눕던 야윈 몸
미처 못 푼 매듭 줄은 선반 위에 올려놓고
실타래 풀어가듯 느릿느릿 걷다보면
숨죽여 울었던 날이 벼린 작두날 같이 시퍼렇다
야윈 몸 / 천숙녀
풀지 못한 매듭 있어 입술 문을 닫았다
발 뻗고 싶었지만 웅크린 채 잠드는 밤
여태껏 살아 온 날들 손금으로 박혔다
세속의 무대에 올라 지휘봉 휘두른 손
눈 뜨고도 짚은 허방 스러지는 거품 일 뿐
발끝에 목숨 꽂는 날 먼저 눕던 야윈 몸
미처 못 푼 매듭 줄은 선반 위에 올려놓고
실타래 풀어가듯 느릿느릿 걷다보면
숨죽여 울었던 날이 벼린 작두날 같이 시퍼렇다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야자나무 밤 그림자
야윈 몸 / 천숙녀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앞모습
암벽을 타다
암 (癌)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알로에의 보은
알러지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안부를 묻다-성영라
안부
안경 / 천숙녀
안개꽃 연정
안개 속에서
안개 / 천숙녀
안개 / 천숙녀
아픔이 올 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