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77 | 시조 |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2 | 117 |
1876 | 시조 |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8 | 117 |
1875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1874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873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8 |
1872 | 시 | 엄마 마음 | 강민경 | 2018.06.08 | 118 |
1871 | 시 |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 강민경 | 2018.12.05 | 118 |
1870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8 |
1869 | 시조 |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1 | 118 |
1868 | 心惱 | 유성룡 | 2008.02.22 | 119 | |
1867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9 | |
1866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1865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9 |
1864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19 |
1863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9 |
1862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
1861 | 시조 |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7 | 119 |
1860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
1859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5 | 119 |
1858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