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강민경 2011.07.04 315
136 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9 177
135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박영숙영 2017.09.29 209
134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6
133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9
132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6
131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23
130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129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9
128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9
127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126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6
125 풍광 savinakim 2013.10.24 195
124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16
123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22 풍차의 애중(愛重) 강민경 2013.04.26 298
121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37
120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6
119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9
118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64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4 Next
/ 114